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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車 '공동 마케팅' 시동
입력2002-03-08 00:00:00
수정
2002.03.08 00:00:00
뉴그랜저XG-파브 판촉·고객사은 행사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대형 승용차 '뉴 그랜저XG'와 디지털TV '파브' 판매를 늘리기 위해 공동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업종별 대표기업인 두 회사가 제품에 대한 공동마케팅을 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뉴 그랜저XG가 출고되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두 제품을 동시 구입하는 고객에게 한ㆍ일 월드컵 축구대회 입장권을 주기로 했다.
또 다음달 10일까지 한달간 뉴 그랜저XG나 파브를 사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관람권을 제공하고 광고행사 경품으로 뉴그랜저XG와 파브를 내놓는 등 공동 판촉행사도 마련했다.
삼성과 현대차 두 그룹간 협력관계는 지난해초 삼성이 계열사 사장단 승용차로 현대차 에쿠스 100대를 구입하면서 시작돼 현대차가 법인카드에 삼성카드를 포함시키고 기아차가 영업사원들에게 업무용 노트북으로 삼성전자 제품을 나눠주는 등 계열사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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