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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추진 '김치본드' 발행, 아직은 힘들듯
입력2005-04-25 17:20:17
수정
2005.04.25 17:20:17
"식품이름 부정적 이미지"
우리은행이 달러화 표시채권으로 발행을 추진 중인 이른바 ‘김치본드’가 발행 전부터 여러 가지 문제가 노출돼 출범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당국의 한 관계자는 “10년여 전부터 원화표시 국제채권의 명칭으로 ‘김치본드’가 거론된 적은 있으나 식품이라는 특성에서 주는 한계에다 일부 국가에서 김치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아 있어 아직 사용하기에는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국내에서 달러 표시채권을 발행하려는 외국 기업이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부품계열사인 델파이사라는 점까지 겹쳐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델파이는 최근 미국에서 모기업인 GM이 신인도가 하락하면서 채권발행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김치본드는 유로펀드ㆍ양키본드ㆍ사무라이펀드처럼 비거주기업이 유럽ㆍ미국ㆍ일본 등에서 발행한 회사채로 김치본드는 외국기업이 국내자본시장에서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우리은행은 국내에 넘치는 달러를 외국기업이 조달해가도록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달러 표시채권의 발행을 알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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