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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며 IoT 신사업 찾는 이상철 부회장

MWC서 직접 각국 스타트업 부스 돌며 사업 구상

SKT는 5G기술·네트워크 혁신 담은 아키텍처 발표

KT도 평창 '첫 5G 올림픽' 개최 등 미래비전 제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사물인터넷(IoT)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글로벌 신사업 탐색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17일 MWC 상하이 행사를 참석 중인 이 부회장이 IoT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신사업을 찾기 위해 이스라엘, 대만 등 각국의 IoT 스타트업 기업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IoT 신기술을 가진 IoT 스타트업을 통해 IoT 시장의 리더십을 갖겠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인 익스트림 리얼리티 부스를 찾아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NUI 엔진을 탑재한 3D모션 인식 카메라를 직접 시연했다. 이 기술은 실시간으로 2D 카메라로 전신 동작을 인식해 3D로 변환해주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핏댄스코치 서비스 등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연결된다. 손가락 동작 등 미세한 움직임까지 인식할 수 있어 IPTV 리모콘이나 스마트폰 제어에도 적용 가능하다.



대만 스타트업 기업인 에어지그 부스도 찾아가 움직임만으로 스마트폰의 잠금 해제나 보안 설정을 할 수 있는 동작인식 센서 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은 모바일 앱 형태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보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적용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또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노베이션 시티 체험존에서 가상현실(VR)을 이용해 홈 IoT를 넘어 도시에 적용할 수 있는 ‘IoT 시티’에 대한 구상도 다듬었다.

중국 화웨이의 저지연성 로봇도 관심 있게 관람했다. 사용자가 그리는 그림이 로봇 팔로 전달돼 똑같은 그림을 실시간으로 그릴 수 있는 기술이다. 원격진료 또는 원격구조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 부회장은 “새로운 IoT 세상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겠다”며 “특히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숨은 감정까지 미리 읽어낼 수 있는 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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