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의 투자운용본부장(CIO)에 구안 옹(45ㆍ사진)씨가 내정됐다. KIC는 2일 초대 CIO에 말레이시아인인 구안 옹 미국 푸르덴셜금융그룹 글로벌투자총괄책임자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구안 옹 내정자는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 연속 더애셋(The Asset)지가 선정하는 아시아 최우수 달러 채권 투자가로 뽑히는 등 아시아권 채권운용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다. 지난 82년 영국 스완지대학을 졸업한 구안 옹 내정자는 85년 런던 임페리얼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15년간 영국의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 홍콩의 리먼브러더스와 푸르덴셜 아시아펀드운용 등에서 금융 및 투자운용전문가로 활동해왔다. 2004년부터 2년간 한국 푸르덴셜자산운용의 대표이사 사장 겸 CIO로 일해온 구안 옹 내정자는 올해부터는 푸르덴셜 금융그룹 국제투자사업부문 CIO로 활약하다 KIC CIO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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