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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손자병법] 그린주변선 상황따라 변화 줘야
입력2004-12-15 17:45:59
수정
2004.12.15 17:45:59
凡此六者 地之道也 將之至任 不可不察也(범차육자 지지도야 장지지임 불가불찰야)
‘지형에는 6가지 종류가 있는데 지형을 미리 살피고 이용해야 승리할 수 있다. 이는 장수의 중대한 임무 중 하나이기도 하므로 지형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갖추고 어느 곳에서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손자병법 지형(地形)편에 이른 말이다.
앞서 지형에는 통(通)형ㆍ괘(卦)형ㆍ지(支)형ㆍ애(隘)형ㆍ험(險)형ㆍ원(遠)형 등의 6가지가 있다고 했다. 장수는 지형을 잘 파악하고 그 형태에 따라 대응책을 세워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그린을 향해 샷을 날리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주변에 떨어지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파 세이브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칫 실수라도 하게 되면 보기는커녕 더블보기나 그보다 나쁜 스코어를 기록하기도 한다.
특히 그린 주변에서는 볼이 놓여 있는 상태를 잘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상황에 따라 퍼터로 굴려 올릴 것인지 적당한 거리를 떠서 간 뒤 구르는 샷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띄워서 보낼 때는 상황에 맞게 쇼트 아이언이나 피칭웨지, 샌드웨지, 로브웨지 등의 클럽 가운데 가장 적절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볼이 떨어질 지점이 평지인지 경사지인지도 잘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낙구 위치가 내리막 경사지라면 좀더 멀리 보내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샌드웨지처럼 로프트가 큰 클럽으로 평평한 지점까지 보내 떨어진 뒤 바로 멈춰 서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볼이 내리막을 타고 멀리 달아나는 것을 막고 오르막 퍼트를 남겨두게 된다. 또 퍼터 헤드가 빠져나가기 힘든 다소 긴 풀 위라면 바닥이 넓은 3번 우드로 치는 칩샷도 고려해볼 수 있다.
지형에 따라 클럽과 전략에 변화를 줄 줄도 알아야 보다 쉽게 핀에 붙여 파로 막을 수 있는 빈도가 높아진다.
/MBC-ESPN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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