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론스타, 외환은행 현경영진 유지
입력2003-09-15 00:00:00
수정
2003.09.15 00:00:00
이진우 기자
외환은행을 인수한 미국의 투자펀드 론스타는 당분간 외환은행의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기존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외환은행이 16일 오전 10시 본점 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론스타가 인수하는 신주의 액면가 미달 발행을 승인하는 한편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경영진 일부를 개편한다.
이번 주총에서 이강원 행장과 이달용 부행장 등 기존 등기임원은 물론이고 당초 예상과는 달리 코메르츠은행 측 상근 임원인 드로스트 부행장과 메어포르트 부행장 역시 모두 유임된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론스타는 외환은행 인수 후에도 `경영의 안정성과 동일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신중하게 경영에 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왔다”며 “16일 열릴 예정인 주총에서도 사외이사를 제외한 현 경영진 모두가 유임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론스타는 다만 이번 임시주총 후 일정기간 동안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경영성과 등을 지켜본 뒤 이르면 연내 또는 내년 상반기를 전후해 집행임원을 포함한 경영진 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외환은행은 이에 따라 이날 주총에서 론스타측이 추천한 존 페트릭그레이켄 론스타 회장과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 5명과 이수길 전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 유희선 전 수출입은행 이사대우 등 총 7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