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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 기업이 주역이다] LG생활건강

허브화장품 빌리프 유럽 공략<br>더페이스샵 해외 채널 다변화

싱가포르 핵심 상권인 오차드 거리 위즈마몰에 위치한 LG생활건강의'빌리프' 매장 1호점에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체계적인 글로벌화 전략으로 실속 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일본 화장품업체인 긴자 스테파니를 인수하면서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고 중국과 베트남에 3개 생산법인, 중국ㆍ미국ㆍ대만에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해외 사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10%를 넘는 등 꾸준한 성장세다.

특히 올해는 화장품 사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양적인 확대위주에서 브랜드와 탄탄한 유통망 정비를 통해 질적인 확대를 추진하는 게 목표다. 오휘, 후 등 고급 브랜드 매장의 점당 매출을 끌어 올리기 위해 한국시장에서 검증된 고기능 에센스, 자외선 차단제 등의 히트 상품을 적절한 시기에 도입해 중국 상위 5%에 달하는 VIP 고객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매스티지 브랜드 '수려한'은 프리미엄 브랜드'후'와 마찬가지로 한국 고유의 '한방' 콘셉트로 중고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단독매장 오픈 등을 계획하고 있다.

허브화장품 '빌리프'는 지난해 4월 업계 처음으로 허브의 본고장인 영국에 진출,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위치한 네이피어스사의 '스톡브릿지(Stockbridge) 매장'과 '브리스토(Bristo) 매장' 등 2곳에서 빌리프 제품 총 50여 품목 중 35여 품목이 본격 판매되고 있다. 올 들어 싱가포르의 핵심상권인 오차드 거리 '위즈마몰'내 빌리프 매장 1호점을 개설한 데 이어 베트남 명품 백화점에 입점했다.

더페이스샵은 해외 22개국ㆍ960여개 매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는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중국 포샨과 헝청, 일본 이온(Aeon)그룹 등과 제휴를 맺고 해외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향후 중국 및 일본 등 동북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국가별 시장상황에 따른 채널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기반을 확보해 나가며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베트남, 싱가포르에도 신규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약진 중이다. 오휘와 후는 중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유명 외국브랜드를 제치고 주요 해외거점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한국기업에 대한 대중적인 친숙함을 이끌어 내기 위해 '한류 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화장품 모델인 김태희, 이영애, 손예진 등의 스타 여배우를 활용해 베트남에 지속되고 있는 한류 열풍을 등에 업고 승승장구 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매출 4조원, 영업이익 4,800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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