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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사회공헌활동 지출비중 日보다 높다
입력2002-02-17 00:00:00
수정
2002.02.17 00:00:00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지출 비중이 선진국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전경련이 19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2000년도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총 지출액은 7,060억원으로, 기업당 평균 36억5,800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기업당 집행액은 지난 98년(22억6,300억원)보다 61.7% 늘어난 것으로 총매출액에서 0.37%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는 일본기업의 0.10%(99년 기준)보다 4배 가까이 높다.
또 매출액의 0.5% 이상을 지출한 기업은 17개로 전체의 8.8%를 차지했고, 경상이익과 세전이익의 5% 이상을 지출한 기업도 각각 36개(19.4%), 32개(18.6%)로 조사됐다.
사회공헌 활동의 형태는 기부가 95%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기업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는 5%에 불과했다.
또 기부 내역을 살펴보면 교육분야에 대한 기부가 4,747여 억원으로 전체의 70.8%를 차지했고, 지역ㆍ사회발전(9.2%), 사회복지(5.7%), 장학ㆍ학술 분야(5.0%) 순서로 나타났다.
기부처별로는 특정공익 법인에 대한 기부액이 전체의 63.3% 를 차지했고, 국가ㆍ지방자치단체(9.2%), 지정기부금(4.1%), 시민단체 등 NGO(2.1%)의 순서였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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