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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새천년 신년사] 재경.교육 부총리 격상
입력2000-01-03 00:00:00
수정
2000.01.03 00:00:00
최창환 기자
또 『인터넷을 전화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오는 2010년으로 예정돼 있는 초고속통신망 완성을 2005년까지 앞당기고 2002년이 목표인 교육정보화종합계획을 올해 안에 완결하겠다고 밝혔다.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관합동시무식에 참석, 새 천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남북이 협력함으로써 경제적 이득을 크게 얻을 수 있다』면서 북한에 대해 『남북경제공동체 구성을 위한 국책연구기관의 협의를 갖자』고 제의했다.
金대통령은 승격된 경제부총리가 경제 각 부처를 유기적으로 총괄하고 교육부총리가 교육·훈련·문화, 관광·과학·정보 등 인력개발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장해 국정의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인원이나 예산의 증가는 별로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부로 하여금 정부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여성업무를 일괄 관리, 집행하도록 함으로써 21세기 그 역할이 크게 증대될 여성의 시대에 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각 초·중·고교에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하고 모든 교사와 전교실에 개인용 컴퓨터 1대씩을 무상으로 보급하는 한편 저소득층 학생 모두에게 컴퓨터 교습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우수학생에게는 개인용 컴퓨터를 국비로 지급하며 인터넷 사용료를 5년간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터넷 신문고」를 창설, 국민들로부터 직접 고발을 받고 국민과 함께 국정을 개혁해나가는 전자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어 『각 지역이 골고루 발전되도록 낙후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 3개년기획단」을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기 내에 중소·벤처기업, 문화·관광산업 등을 대대적으로 육성해 200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 사실상의 완전고용을 실현하고 특히 대학 졸업생의 취업이 용이하도록 정보통신대학·생명과학대학 등 전문교육기관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CW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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