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돋보인 것은 세계 최초이자 갤럭시S6엣지의 자랑인 좌우 모두가 휘어진 양면 엣지 스크린이다. 남들과 다른 차별성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강한 매력을 느낄 디자인이다. 여기에 단단한 느낌의 메탈 프레임과 부드러운 유리의 곡선이 합쳐져 마치 하나의 미술품을 보는 듯했다.
손에 쥐었을 때 화면의 곡선이 손에 착 달라붙어 기존에 느껴보지 못했던 그립감을 선사했다. 7.0㎜의 얇은 몸체와 138g의 가벼운 무게도 인상적이다. 5.1형 3D 글래스가 557PPI의 높은 해상도를 가진 쿼드HD 슈퍼아몰레드 화면과 합쳐져 완전히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안겨줬다. 평면 화면이지만 마치 입체 화면을 보는 듯한 생생함이 전달됐다. 양옆으로 꺾여 있는 만큼 베젤은 거의 없는 것처럼 느껴져 화면의 몰입감이 매우 뛰어났다.
스마트폰 최초로 14나노 미세공정 기술로 만든 64비트 옥타코어 AP에 더 빨라진 LPDDR4 D램 메모리 등이 장착돼 스마트폰 구동이 한층 개선된 느낌이 들었다. 14나노 AP는 전류 소모도 30% 감소시켜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어진 듯했다.
카메라는 최고의 편의성과 화질을 보여줘 만족스러웠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잠금화면에서 바로 카메라를 켤 수 있는 '퀵 런치' 기능. 홈버튼을 두 번 누르면 0.7초 안에 카메라가 켜졌다. 자동 추적 오토포커스(AF) 기능도 강화돼 움직이는 사물도 기존 제품과는 확연히 다르게 초점이 정확히 잡혔다.
갤럭시S6엣지는 충전 코일을 내장해 무선충전기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됐다. 유선은 10분만 충전해도 4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이 지원된다. 자체 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는 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당장 애플과 경쟁해도 전혀 밀리지 않을 것 같고 안드로이드 진영을 다시 평정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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