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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 내달에도 '맑음'


다음달 기업경기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113.1로 14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BSI전망치가 14개월 연속 10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0년6월 이후 10년4개월 만에 처음이며, 1978년 BSI 조사를 시작한 이후 3번째다. 기업경기전망이 밝은 이유는 오바마 대통령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와 기대 이상의 각종 지표 호전 등으로 미국의 더블딥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완화되고 중국 내수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국내경제의 경우 수출호조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 물가안정, 높은 경제성장률 등 경제가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인 것도 경기전망을 밝게 했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부문별로는 내수(113.9→114.9)와 수출(108.6→111.1)이 100 이상을 유지하는 등 재고(102.2)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지난 2000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18개월 연속 100 이상을 지속했다. 고용의 경우 지난달 부진세로 반전한 지 한달 만에 다시 회복세(99.7→103.0)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13.1)과 서비스업(113.1) 모두 100선을 넘었다. 그러나 음식료품(120.6→87.5)의 경우 추석 대목 이후 급속한 부진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 9월 실적치는 104.1을 기록해 지난 달(98.6)의 부진세에서 벗어났다. 추석 등의 영향으로 내수(107.9)가 크게 개선된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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