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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LG필립스 LCD

프리미엄제품으로 수익 개선<br>LCD TV 표준화 선도… 해외공장 생산도 확대

올해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파주디스플레이 전경.


‘프리미엄제품과 해외시장 공략에 승부건다’ LG필립스LCD는 올 상반기 경기도 파주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조성과 7세대 LCD 생산라인 구축에 모든 힘을 쏟았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원가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HD TV와 대형 모니터 패널 등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도 확대해 수익성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LG필립스LCD는 차세대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TV용 LCD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LG전자와 필립스전자 등 주요 바이어와 함께 37인치, 42인치 47인치 LCD TV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 대형 LCD TV의 표준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사실 LG필립스LCD는 지난 3ㆍ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키움증권은 3ㆍ4분기에 계절적 성수기와 모니터용 패널가격 상승에 힘입어 LG필립스LCD의 3ㆍ4분기 매출은 2ㆍ4분기 보다 11.9% 증가한 2조3,3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원가개선 부진과 재고비용으로 인해 영업적자는 3,5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LG필립스LCD가 선택한 길은 해외시장 공략. 이 회사는 지난해 8조8,902억원의 매출 중 91%인 8조1,137억원을 해외시장에서 달성하는 등 해마다 수출비중을 늘리고 있다. 앞으로도 해외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착공한 폴란드 모듈공장이 완성되면 LG필립스LCD는 한국의 구미ㆍ파주, 중국의 난징, 폴란드의 브로츠와프를 잇는 LCD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폴란드 모듈공장은 오는 2011년까지 총 4억2,900만 유로를 투자해 연간 1,100만대 생산 규모의 모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1차적으로는 2007년 상반기까지 300만대 생산 규모의 모듈 라인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폴란드 모듈공장이 동유럽의 최전방 생산기지로서 유럽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이외에도 중국 TV 가전 메이커의 성장과 함께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가 중국에 집중되면서 TV용 LCD 패널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국 난징 모듈공장도 글로벌 생산역량을 증대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LG필립스LCD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주요 지역에 총 6개 판매법인과 2개의 생산법인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라며 “글로벌 생산기지가 완성되는 시점을 기점으로 세계시장 공략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영전략 ▦폴란드등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LCD 패널시장 표준화 선도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확대 ▦'규모의 경제'로 원가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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