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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유가 수혜 강세, 외국인 19만주 ‘사자’

SK(03600)가 29일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분석 보고서와 외국인들의 매수세 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SK는 이날 외국계인 JP모건증권 창구에 13만주 넘는 매수주문이 몰리는 등 외국인들의 19만주 순매수에 힘입어 전주말보다 1,250원(8.11%) 오른 1만6,550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SK는 이날 자사가 참여하고 있는 페루 카미시아유전 컨소시엄이 미국ㆍ멕시코 등과 수억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1만7,000원을 넘는 초강세를 연출하기도 했지만 후속 매수세가 따라주지 못해 상승폭이 줄었다. 메릴린치증권은 “유가하락보다 상승이 정유사 마진 탄력도가 더 높다”며 “SK의 경우 높은 시장 점유율에 힘입어 다른 업체보다 고유가 수혜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SK는 지난달 21일 장중 최고치 1만9,050원을 기록한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늘며 한달새 20% 가까이 주가가 하락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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