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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감원 최대­주요 주주 지분율 분석

◎고려종합운수·데이콤 등/경영권분쟁 가능성 “0순위”/고려종합운수 0.10% 차이 불과고려종합운수, 데이콤, 한미은행 등은 최대주주와 주요주주 사이의 지분율 격차가 적어 경영권 분쟁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최대주주와 주요주주의 보유지분 차이가 1%포인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업은 고려종합운수, 동양철관, 울산종금, 제일종금, 조흥화학, 하나은행, 한미은행 등으로 나타났다. 고려종합운수의 최대주주는 박현규 이사로 이 회사 지분 12.95%를 보유하고 있어 2대주주의 지분율 12.85%에 비해 불과 0.10%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데이콤의 공식지분율은 LG 9.20%, 삼성생명 8.86%, 현대미포조선 5.27%로 나타나 그룹간 지분경쟁이 재연될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 또 조흥화학의 최대주주와 2대주주의 지분율이 각각 9.89%와 9.46%, 케이아이씨의 경우 18.53%와 13.56%로 대주주간 지분격차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은행(금호건설과 교보생명), 보람은행(OB맥주와 코오롱), 장기신용은행(교보생명과 삼성생명), 하나은행(교보생명과 장기신용은행), 한미은행(대우중공업과 삼성전자) 등 은행주는 대그룹간 보유지분의 차이가 적어 지분제한이 없어질 경우 본격적인 지분경쟁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증권전문가들은 『한화종금이 2대주주인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 회장의 경영권 요구로 기업매수합병(M&A)에 휩싸인 것처럼 그동안 공동경영이나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오던 대주주간 사이가 적대적 관계로 돌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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