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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72달러 근접

국제유가는 최근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형성된 데다 올해 북미지역 허리케인 활동이 활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1.80달러, 2.6%가 급등한 배럴 당 71.7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1.61달러, 2.3%가 뛴 배럴 당 70.96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주부터 나타난 원유를 비롯한 국제 상품가격의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유가가 반등했다면서 전날 발표된 올해 북미지역 허리케인 예상도 취약한 수급사정을 다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허리케인 시즌에 총 13∼16개 정도의 열대성 폭풍이 형성되고, 이들 중 8∼10개가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4∼6개 정도는 최대 풍속 시속 111마일의 3등급(카테고리 3)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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