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남대문로 상의빌딩을 증축한 새 회관(사진)에 21일 입주, 업무를 개시한다. 대한상의는 2003년 4월부터 기존 상의 건물을 증축하는 동시에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시작, 2년8개월만에 새 회관 건립을 마무리했다. 대한상의 새 회관은 대지 3,500평, 연면적 34,500평의 지상 20층, 지하 6층 규모다. 새 회관 지하 2층에는 동시번역 시스템과 음향시설을 갖춘 국제회의실을 비롯해 10여개의 회의실이 있고, 3개 층(13층, 14층, 19층)에 옥외 정원도 있다. 또 신회관 정문과 숭례문 사이의 공간에 540평 규모의 분수대 광장을 마련했다. 상의 관계자는 “세계 어느 상공회의소 건물이나 오피스빌딩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첨단시스템을 갖췄다”며 “신회관 입주를 계기로 경제계의 위상 강화와 권익 증진을 위해 보다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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