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국내 시리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풀무원은 국내산 곡물과 과일로 만든 시리얼제품 ‘뮤즐리’ 2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풀무원이 시리얼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즐리는 국내산 곡물 6종(백미, 현미, 보리, 통밀, 압맥, 우리밀)과 국내산 과일 2종(딸기, 사과) 등 원료를 원형 그대로 가공해 천연 곡물의 영양균형을 최대한 살린 건강 시리얼이라는 게 풀무원의 설명이다. 또 이 제품은 설탕 대신 아가베시럽과 올리고당으로 단맛을 내고 나트륨함량이 높은 정제염이 아닌 미네랄이 풍부한 국내산 토판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시리얼 시장은 연간 2,100억원 규모로 AC닐슨의 2010년 조사자료에 따르면 동서식품 ‘포스트’가 57.4%, 농심 켈로그가 39.1%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배윤성 풀무원식품 상온신 사업부장은 “‘뮤즐리’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건강한 시리얼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제과전문가와 함께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낸 제품”이라며 “기존의 단맛이 다소 강한 미국형 콘프레이크와는 차별화된 시리얼 선택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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