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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삿포로와 손잡고 日에 막걸리 수출

CJ제일제당이 지역 중소업체가 제조한 막걸리를 일본에 수출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16일 일본 주류기업인 삿포로맥주와 막걸리 판매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이 회사의 일본 전역 유통망을 활용해 막걸리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일본에서 판매할 막걸리는 경남 창녕군의 제조업체 '우포의아침'이 만든 100% 국산 쌀 막걸리다. CJ제일제당은 이 제품을 ‘CJ본가 막걸리’라는 제품명으로 내달 13일 일본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한다. 우선 일본 선술집과 음식점 등 영업점을 겨냥한 B2B(기업간 거래)시장부터 공략하고 단계적으로 할인점 등 일반 소비자용 제품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다. 일본 내 막걸리 시장 규모는 작년 180억원에서 올해 300억원, 내년에는 4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 막걸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이제 막 시장이 태동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삿포로 맥주사의 현지사업역량과 시너지 창출을 통해 일본에서 막걸리의 전국적인 인기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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