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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수출 중 덤핑에 밀려 감소세/광학공업 협동조합
입력1997-05-26 00:00:00
수정
1997.05.26 00:00:00
◎1분기 전년비 8%… 선글라스는 26%나안경 및 안경테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5일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이사장 육동창)에 따르면 올 1·4분기중 안경테 및 안경의 수출은 5천4백7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9백20만달러에 비해 8%가 줄었다. 이 가운데 국내 안경류 수출의 주력품인 안경테는 4천5백80만달러로 지난해 보다 5%가 감소했다. 또 중저가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안경(선글라스)은 중국제 저가제품에 밀려 26%가 줄었다.
이같은 안경류의 수출감소는 특히 선진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안경·안경테의 수입은 중국산 수입을 늘리는 반면 안경테와 몸체를 연결하는 장석류, 안경테코, 팁 등 안경부분품은 품질을 중시해 고급제품의 수입을 늘리고 있다.
이에대해 업계는 『중국제의 중저가품 공세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시설의 자동화 또는 반자동화로 공정수를 줄여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고품질 제품은 브랜드로 승부해야 하는데 중소업체로서는 자금을 감당하기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광학조합의 한 관계자는 『대구광역시가 시설개선 구조조정자금을 대폭 확대하고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수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동브랜드로 CHIMERIC를 제정하는등 수출확대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업계에서도 이에 부응해 시설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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