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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접투자 양극화
입력2000-02-23 00:00:00
수정
2000.02.23 00:00:00
대우경제연구소는 23일 `심화되는 외국인 직접투자 양극화'라는 보고서를 통해외국인 직접투자의 양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질적인 측면에서는 일부 업종에 투자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실제로 지난 달 외국인의 신규 투자가 300건을 넘어섰으나 외국인 직접투자의 72.3%가 전기 및 전자업종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과 정보통신업종을 중심으로 한 기타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도 14.5%를차지하는 등 이들 업종에만 외국인 직접투자의 86.8%가 몰렸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른바 `굴뚝주'로 불리는 전통 제조업을 외면하고 정보통신,인터넷 비즈니스와 같은 첨단성장주에 투자를 집중, 최근 국내 산업의 양극화와 같은 투자양태를 보이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 주윤 연구위원은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는 기업들은 구조개혁을 가속화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켜야 할것"이라고 충고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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