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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5개월만에 상승세

7월 3.5%…건설 취업자수 33개월만에 감소

실업률 5개월만에 상승세 7월 3.5%…건설 취업자수 33개월만에 감소 • 건설업發 고용 한파 중장년층 실업자 양산 • 청년층 체감실업률 10% 육박 건설경기 위축의 여파로 지난 7월 실업률이 5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건설업ㆍ농림어업을 중심으로 한달 사이 취업자가 7만2,000명이나 줄어드는 등 고용시장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이 9.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81만4,000명으로 전달보다 5만1,000명 늘어났다. 지난달 실업률도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한 3.5%를 기록하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계절적인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실업률도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인 3.6%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일자리는 줄어드는 반면 경제활동 참가인구는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2001년 10월 이후 3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동월 대비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등 침체된 시장상황을 반영했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 강수량이 예년보다 많아 건설업 일거리가 줄어든데다 정부의 부동산대책 여파로 경기가 침체된 탓이 크다”고 말했다. 현상경 기자 hsk@sed.co.kr 입력시간 : 2004-08-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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