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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츄얼아이오시스템(컨텐트산업 유망주)
입력1997-01-24 00:00:00
수정
1997.01.24 00:00:00
이균성 기자
◎인터넷음악·건강진단프로그램 서비스/기업정보 솔루션 독자개발 ‘승승장구’인터넷 전문업체 버츄얼아이오시스템은 홧김(?)에 설립된 회사다.
6년전인 지난 91년. 한 중소기업의 의뢰로 게임 프로그램을 개발하던 아르바이트생 서지현씨(여·32)는 수익금의 일부를 세금으로 내야했다. 아르바이트로 벌어 들인 수익마저 세금을 물어야 하는 현실에 화가 난 서씨는 내친김에 직접 회사를 만들기로 결심을 굳힌다.
그러나 버츄얼아이오시스템은 이런 우연찮은 출발과는 달리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과 섬세한 경영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서사장을 비롯 다수의 석·박사급 전문 여성인력으로 구성된 조직은 섬세함을 필요로 하는 인터넷 분야에서 최대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버츄얼아이오가 펼치는 주력사업은 인터넷 정보제공업. 또 최근에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기업정보망인 인트라넷 사업에도 본격 참여했다. 이처럼 버츄얼어아이오가 인터넷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서사장이 지난 95년 미국 버클리대에 유학하면서 「인터넷이 대세」인 현실을 절감했기 때문.
버츄얼아이오가 지금까지 인터넷에 올린 정보는 국내외 음악에 대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음악방송국 「인터뮤직(www.intermusic.co.kr)」과 개인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인터넷 자가진단프로그램(www.hospital.co.kr) 등이다.
또 인터넷 전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협력해 인터넷을 이용한 기업정보망 솔루션인 「인트라웍스」를 독자개발, 본격적인 기업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보통신부로부터 초고속 관련 멀티미디어서비스업체로 선정되는 등 사세를 비약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서사장은『제겐 사업운이 있는 모양입니다. 창업 때부터 지금까지 별 어려움이 없어요. 주위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었구요』라며 지금의 사업성과를 운으로 돌린다. 그러나 사업에 대한 그의 「끼」가 버츄얼아이오를 키워나가는 원천이라는 게 주위사람들의 평이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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