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4일 오후 1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1포인트(0.7%) 내린 1,995.0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증시가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부진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하면서 하락 마감한 것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저에 대한 우려 역시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이 4,45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외국인도 1,09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49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기계와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의 업종이 1% 이상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날 대비 1.3% 내린 144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도 2% 이상 하락 중이다. 현대차 3인방 중에서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엔저의 영향으로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전날 대비 1%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5포인트(0.31%) 내린 506.65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0.24%), 파라다이스(-3.33%)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CJ오쇼핑(0.42%)과 서울반도체(1.0%)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 내린 106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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