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하기스 아기물티슈’를 호주와 중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호주 아기 물티슈 시장은 연간 1,8000억원 규모로 국내 시장과 엇비슷한 규모이며 유한킴벌리는 하기스 내츄럴ㆍ하기스 프리미어ㆍ하기스 마일드 등 3종을 수출해 1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수출품 선적은 지난 10월께 진행됐으며 이르면 11월초 해외 소비자들과 만나게 된다.
이들 제품에 적용된 코폼(Coform) 원단은 65% 이상 펄프를 함유해 도톰하며 수분함량이 일반물티슈 보다 30% 높아 잘 마르지 않고 부드럽다는 것이 특징이다.
유한킴벌리는 코폼 원단을 활용한 물티슈를 생산하기 위해 535억원을 들여 대전공장에 신규 설비를 설치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자사제품은 아기 화장품 제조시설에 버금가는 품질 및 위생관리 시스템을 갖춘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며 “호주와 중국에 이어 향후 아세안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기스 기저귀와 화이트 생리대 등을 내세워 2,738억원 상당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유한킴벌리는 올해부터 요실금 제품인 디펜드 스타일팬디와 하기스 아기물티슈를 수출제품에 추가, 수출 전략제품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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