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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미공장 1인당 생산성 세계최고
입력2002-02-24 00:00:00
수정
2002.02.24 00:00:00
연간 3,600만대 휴대폰생산 매출 7조순익 1조2,000억삼성전자 구미공장이 1인당 생산성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등 다양한 기록 산실로 자리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구미공장의 휴대전화 생산라인은 지난해 7조원의 매출에 1조2,000억원의 이익을 냈다.
휴대전화 생산라인이 위치한 건물이 연건평 1만평인 점을 감안하면 평당 7억원의 매출과 1억2,000만원의 이익을 올린 셈으로 이것은 세계 최고의 단위면적당 매출과 이익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지원 인력을 포함, 약 2,500명이 투입된 이 라인에서는 연간 3,600만대의 휴대전화를 생산, 하루에 약 10만대, 한시간에 4,200여대, 1분에 70대, 1초에 한대가 넘는 제품이 쉴새 없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를 1인당 매출로 환산하면 28억원, 이익은 5억원씩으로 이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구미사업장은 지난 79년 국내 처음으로 전자식 교환기를 생산했으며 85년에는 국내 통신역사에 큰 획을 그은 전전자식 교환기(TDX)를 개발, 만들었다.
또 88년에는 국내 최초로 휴대전화기(SH-100)룰 생산한 이래 10년 만에 1,000만대 기록을 세웠고 2000년에는 5,000만대를 돌파했으며 현재 생산누계 1억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품질 개선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품질 분임조 활동을 펼친 게 뒷받침된 것으로 회사측은 평가하고 있다.
실제 구미공장은 이런 노력의 결과 품질 분임조 활동 전국대회에서 98년부터 4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았다.
향학열도 높아 사내대학을 통해 410명의 졸업생이 배출됐으며 고교 졸업 후 입사한 인력 중 20%가 사내대학에서 학업에 몰두하고 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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