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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APEC] 韓-러 경제통상 협력 증진 합의
입력2005-11-17 18:10:02
수정
2005.11.17 18:10:02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 저녁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합동각료회의 참석차 방한한 게르만 그레프 러시아 경제개발통상부 장관과 한-러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통상 분야의 협력을 꾸준히 증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7일 밝혔다.
김 본부장과 그레프 장관은 19일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한-러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 당시 작성키로 합의한 한-러 경제통상 협력을 위한 행동계획(Action Plan)에 서명키로 한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은 앞으로 행동계획의 이행상황 점검을 통해 양국간 경제통상 분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키로 합의했다.
이밖에 김 본부장과 그레프 장관은 한국기업의 러시아 투자 확대 및 추가 배정명태 쿼터에 대한 조업허가장 발급 지연 문제 등 양국간 통상현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본부장은 지난 9월 러시아가 한국에 추가 배정한 명태 쿼터에 대한 조업허가장 발급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으며 이에 그레프 장관은 즉석에서 러시아 농업부 장관과의 통화를 통해 수일 내에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약속했다고 정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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