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합병무산시 삼성물산의 주가가 현재보다 40%가량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며 ‘매수’ 전략을 유지하고 제일모직에 대해서는 차익 실현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기준가 5만5,000원이 적정가치 대비 낮은 수준이며 현재 1대 0.35의 합병비율을 최소 1대 0.52로 끌어올려야 합병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불발되더라도 삼성이 두 회사의 합병을 재추진할 가능성이 낮다면서 이 경우 삼성물산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김동양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삼성물산이 현재 사업의 위기상황을 강조하고 있고, 합병이 무산되면 재추진할 가능성이 작아 합병 무산이 장기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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