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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M&A 키 플레이어 부상

빅데이터부터 보안·헬스케어까지 거침없는 사업 확장

신한카드와 빅데이터 사업협력

아이리버 지분 40% 인수하며 스마트 앱세서리 경쟁력 강화

사물인터넷·헬스케어도 가속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차세대 먹거리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과의 사업협력(MOU) 및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5세대(5G)이동통신, 빅데이터, 앱세서리,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보안 등 여러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국내 M&A 시장에서 SK텔레콤이 키 플레이어로 떠오르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을 정도다.

우선 SK텔레콤은 최근 신한카드와 빅데이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신사와 카드사가 빅데이터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협약 체결을 통해 공익형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빅테이터 분야에서 SK텔레콤은 이미 한국도로공사와도 공공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있다. 상권분석 서비스인 지오비전의 지리ㆍ공간ㆍ위치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이용 공공데이터를 상호 공유해 마케팅 등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스마트 앱세서리 분야 강화는 지난달 보고펀드로부터 아이리버 지분 39.6%를 인수하면서 한층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앱세서리가 스마트기기 간 융복합화를 촉진하는 ICT 노믹스의 바로비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이리버 인수 외에 스마트로봇과 스마트빔을 출시하는 등 이통 3사 가운데 앱세서리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음향기기 생산업체인 아남전자와 휴대용 고음질 와이파이 오디오 제조ㆍ판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도 앱세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5G 분야에서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노키아와 5G 무선망을 위한 기지국 가상화, 차세대 기가(Giga) 전송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으며, 에릭슨과도 차세대 스몰셀·초광대역 기술 등 5G의 표준이 될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은 15GHz대역에서 무선 LTE 기반 세계 최고속도인 5Gbps를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대표 성장 산업인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는 국내외 관련 업체들과의 잇따른 제휴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최대 종합 통신사인 텔레콤뉴질랜드와 사물인터넷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향후 자동차 관련 스마트카와 텔레매택스, 스마트시티 등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 모델을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국내에서도 전자부품연구원과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 '모비우스' 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했고, 성균관대 스마트융합디자인연구소와도 사물인터넷 분야 신상품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보안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종합경비회사인 네오에스네트웍스를 인수하며 보안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중국 시장 진출이 눈에 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중국 선전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산업단지인 소프트웨어 파크에 'SK텔레콤 헬스케어 R&D 센터'를 열었다. 또 중국 의료법인인 비스타(VISTA)와 손잡고 건강검진센터인 'SK 선전 메디컬센터'를 설립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요즘 행보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특히 이번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은 SK텔레콤이 해외 개척을 위한 또 하나의 승부수"라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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