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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총선 유망주자] 정병국 국회보좌협회장
입력1999-10-21 00:00:00
수정
1999.10.21 00:00:00
양정록 기자
지난 2월말 한나라당 울산광역시 남구을 조직책에 신청서를 접수한 뒤 계속되는 여야간의 정치개혁 협상을 둘러싼 신경전탓에 잠행을 거듭하며 부지런히 지역기반을 넓혀가고 있는 정병국(49) 전 국회 보좌관 협의회 회장의 내년 총선 출사표다.「보좌관의 대부」,「의원급 보좌관」으로 알려진 그는 21일 『3金씨와 그 추종자들이 자기 영역에 깃대를 꼽으면 당선되는 결과가 오늘날 한국정치의 폐해를 확대·재생산시켜 온 만큼 새 천년은 소신과 비전을 갖춘 새 인물이 정치일선에서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鄭 전 회장은 한나라당 울산 남을 지구당위원장이었던 이규정(李圭正)의원이 지난해 9월 국민회의로 이적한 뒤 공석이 된 울산 남구을 지역에 정치적 신의를 강조하며 한나라당 조직책을 신청했다. 그는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가까운 권익현(權翊鉉)부총재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공천이 유력하다.
그는 울산 초등 53회, 울산 제일중 15회를 거쳐 동국대를 졸업했으며 제2무임소 장관실 비서관으로 정·관계에 입문했다.
그후 20여년동안 權한나라당 부총재밑에서 정치수업을 받았으며 한국JC국제분과 전문위원, 제3대 울산관현악단 단장, 초대 국회 법우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權부총재의 특별보좌역을 맡고 있다.
보좌관출신으로 드물게 지난 13대 총선에서 전국구 예비후보로 올라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그는 14대 총선때도 지역에서 강력한 예비후보중의 한명을 거론되기도 했으나 정치신인의 제도권 집입에 대한 높은 벽을 실감하면서 꿈을 접어야만 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도전하게됐다.
『본교출신 최초의 총장으로 9년선배인 동국대 송석구(宋錫球)총장으로 부터 평소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힌 그는 『그동안 배우고 익힌 모든 경험을 다른 도시와 달리 급격한 발전을 거듭한 울산의 환경, 문화문제 등 뉴밀레니엄 울산발전에 총력을 쏟겠다』고 역설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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