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리서치센터는 15일 3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정책당국의 소극적 태도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또 대형주를 대상으로 한 명확한 모멘텀이 부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3월 셋째주부터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개별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형렬 연구원은 “본격적으로 1분기 프리 어닝시즌에 돌입함으로써 1분기 예상실적에 대한 컨센서스 형성이 투자심리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주목할 변수는 원화강세를 의식해 선제적으로 이익전망을 낮춘 업종과 기업의 경우 1분기 말 원화강세가 진정된 측면을 반영할 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코스피가 2,000포인트 안착을 뒷받침할 만한 명확한 근거는 부족하지만 저점 성향과정이 진행단계라는 점을 신뢰하고 저가매수에 나서야 할 때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대형주는 저가인식이 강할 뿐 상승의 촉매제는 부족한 상황으로 대형주 상승탄력을 결정지을 수 있는 외국인 수급환경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연초 이후 연기금과 투신권의 관심이 커지는 대형주를 대상으로는 저가매수 기회가 올 때 마다 분할대응 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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