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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부품 제조사인 진성티이씨는 22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크우드시에서 윤우석 회장과 조지아 주정부 관계자, 홀타우니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면적 9,000㎡(2,700평) 규모의 부품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총 1,000만 달러를 투자해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 것.
진성티이씨는 1982년부터 굴삭기 등 건설기계의 주행용 부품인 롤러, 아이들러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으며 미국 캐터필라, 일본 히타치, 두산인프라코어 등 건설기계 제조사에 해당 부품을 공급해 왔다.
진성티이씨는 미국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유일하게 성장하는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미국 내 롤러, 아이들러 생산업체가 없어 전량 해외에서 해당 제품을 수입한다는 점에 착안, 자회사를 설립해 미국 현지에 공장을 건설했다. 특히 기존 고객인 캐터필라 뿐만 아니라, 밥캣ㆍ디어히타치 등 신규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복안도 담겨있다.
진성티이씨 관계자는 “미국 공장 설립으로 이태리ㆍ일본 경쟁사보다 확고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면서 “미국공장을 거점으로 삼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신규 거래선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후 수주상황에 따라 추가 투자와 생산능력 확충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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