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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그룹 회장으로
입력2011-02-24 16:22:32
수정
2011.02.24 16:22:32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이 현대중공업 그룹 총괄 회장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민 회장이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한 만큼 앞으로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 현대삼호중공업ㆍ현대미포조선 등을 총괄지휘하는 그룹 회장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꾸준하게 제기돼온 현대중공업 그룹의 그룹 경영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1년 지식경제부-조선업계CEO 간담회’에 참석해 "민 회장이 현대중공업 그룹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민 회장이 회장직은 유지하되 대표이사직을 내놓고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는 안을 의결했다.
이재성 사장은 “지난해 현대오일뱅크를 인수하면서 그룹의 덩치가 커진 만큼 계열사들을 총괄할 리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지난 10년간 현대중공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민 회장이 적임자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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