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증권업 진출에 관심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기홍 국민은행 수석 부행장은 26일 “증권업 진출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증권사 인수를 통한 증권업 진출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김 부행장은 “외환은행 인수가 중요한 단계여서 증권업 진출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며 그러나 KGI증권 입찰 참여 여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증권업 진출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었다. 김 부행장도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증권업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고 강정원 행장도 증권사 인수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는 의견이었다. 국민은행의 다른 한 관계자는 “증권업 진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을 언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