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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회복 7월에 주춤
입력2002-08-20 00:00:00
수정
2002.08.20 00:00:00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경기둔화때문에 경기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있으며 일부 핵심적인 경제부문은 회복을 내년으로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USA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리먼 브러더스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경제가 지난달에 벽에 부딪힌 징조가 있으며 이러한 약세는 비록 일시적일 수 있겠지만 향후 경제약화의 전조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미국의 제조업 부문은 지난 봄 강력하게 살아났으나 최근 들어 갑자기 흔들리고있으며 지난 15일 실시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제조업 부문 조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 신문은 자체적으로 여러 주요 부문을 조사해본 결과 주택건설 등 일부 부문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다른 부문들은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항공부문은 9.11 여파로 타격을 받아 승객수요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있으며 지난 90년대 호황에 불을 지폈던 기술관련 기업들은 아직도 낮은 이익과 계속되는 해고로 분투하고 있다.
또 정보통신 부문은 미래에 거대한 소비자 수요가 기다리고 있으나 아직까지는고통스러운 몸집 축소 작업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이 신문은 현재 전체 경제는 확대되고 있지만 부진하며 일자리도 증가하고 있지만 소폭에 그치고 있다면서 주식시장 침체와 또다른 테러공격, 이라크 전쟁에 대한우려 등이 경제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와초비아 증권의 수석 경제학자인 존 실비아는 "이번 경제회복에는 일자리도 없고 환호도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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