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두산건설의 2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며 “유상증자와 현물양수 효과로 인해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되고 있어 성장이 가능한 정상기업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건설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9.3% 증가한 6,191억원, 영업이익은 59.7% 늘어난 372억원을 기록했다”며 “메카텍과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부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부채비율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채 연구원은 “부채비율은 576%에서 219%로 하락했고, 순차입금은 1조9,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감소했다”며 “이자비용도 1분기 478억원에서 2분기 412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또 “일산제니스의 경우, 70% 입주율을 목표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잔금 입금만 남은 상황이어서 유동성 리스크도 소멸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LIG투자증권은 두산건설의 목표주가로 3,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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