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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포털·뉴스사이트 '웃음'

엔터테인먼트 사이트는 '울상'

독일 월드컵의 여파로 포털사이트와 뉴스 사이트, 인터넷 방송 사이트의 이용자가 늘어난 반면 영화,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이트는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웹사이트 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한국 대 프랑스전이 열린 19일 네이버, 다음 등 6개 상위 포털의 뉴스 섹션 방문자수가 1주 전보다 20% 늘어난 1천900여만명을 기록했다. 이날 각 포털에서 사람들이 많이 본 뉴스는 거의 월드컵 프랑스전과 연관된 뉴스들로 네티즌들이 프랑스전 관련 소식에 대한 궁금증으로 포털 뉴스에 몰린 것으로랭키닷컴은 풀이했다. 같은 기간 스포츠신문 사이트들의 방문자수도 153만명으로 23% 증가했고 판도라TV, 디오데오 등 영상 서비스 사이트도 방문자수가 121만명으로 33% 늘어났다. 또 스포츠토토 등 스포츠 관련 베팅 사이트도 방문자수가 200% 이상 급증했다. 반면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이트는 부진을 면치 못해 영화, 공연 등 티켓 예약 사이트의 경우 남성 방문자수가 네티즌들의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본격화된 5월 첫 주 144만명에서 6월 둘째주 114만명으로 매주 5∼10% 가량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음악사이트 방문자수도 5월 넷째주 172만명에서 6월 첫 주 160만명, 둘째주 156만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고 랭키닷컴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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