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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S은 전략이다] 효성, '급여나눔' 넘어 자발적 봉사활동

효성 임직원들이 지난 상반기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공립 정신지체 특수 학교정문학교 학생들과 신림동 인근 삼성산에 등반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이익의 사회 환원은 기업의 최고의 책무다’. 효성은 참여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기존의 모금 위주의 사회공헌 활동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활동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사회공헌활동도 급여나눔 운동 외에 정신지체 장애우들의 체험학습 지원활동, 문화재(창덕궁) 청소, 농가 지원 활동(1사1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족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마포 본사 인근 지역 독거노인, 지체장애우 등에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급여 나눔 운동을 통한 ‘사랑의 쌀’ 전달’을 통해선 나눔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들의 급여 중 일부와 회사의 지원금(매칭그랜트)을 합쳐 두달마다 마포지역 독거노인 200여 세대에 쌀 20kg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해 말에는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갖고 이상운 부회장 등 효성 임직원 110여명과 마포구 자원봉사자 150명 등 행사 참가자 260명이 총 1만 포기의 김치를 담가 효성이 소재한 마포구 관내 무의탁 독거노인, 중증장애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1,700 세대, 약 7,000여명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효성 중공업PG 임직원들은 지난 해부터 매 학기마다 두 번씩 정신지체 장애우 시설인 정문학교 학생들의 산행 및 놀이동산 방문 등 현장체험학습을 돕고 있다.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린 장애우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효성 임직원들은 현장 체험학습 시간 동안 놀이시설 탑승과 사파리 관람, 점심식사를 도와주는 등 야외활동을 이들과 함께 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사원들은 불편한 몸이지만, 밝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장애우들을 통해 봉사의 참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기업이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깨닫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효성의 사회공헌활동은 이처럼 임직원 스스로 봉사에 직접 참여해 힘겨운 이웃을 위해 보람 있는 땀방울을 흘리고 나눔의 가치와 실천의 기쁨을 몸소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조직 내에 성숙한 공동체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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