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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벤처기업상] 기가링크-초고속 네트워크개발 앞장

[이달의 벤처기업상] 기가링크-초고속 네트워크개발 앞장 기가링크(대표 김철환ㆍ金鐵煥)는 아파트 단지나 오피스텔 등 밀집형 주거지역에서 기존전화선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네트워크 장비 T-LAN 시리즈로 주목을 받고 있는 벤처다. 이 제품은 TDSL(Time-division-duplex Digital Subscriber Line)을 기반으로 한인터넷 구내 솔루션. 최근 선보인 T-LAN400은 기존 전화선을 이용해 반경1Km이내에서 상하향 최대 2Mbps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김철환 사장은 지난해 3월, 3억원의 기술 개발비를 들여 한국형 디지털가입자회선망(DSL)기술인 TDSL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같은 해 5월에는 T-LAN 100이라는 제품을선보인 뒤 7월 곧바로 기가링크를 출범시켰다. 위험부담을 무릅쓰고 시제품 생산과 동시에 곧바로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부터하나로통신, 데이콤, 한국통신 B&A, 온세통신 등에 공급되며 기가링크는 놀라운성공을 거두었다. 김철환 사장은 "국내 굴지의 통신 사업자들에 50만 포트 이상 공급돼 기존 외국 장비로환산할 경우 약 4배정도의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가링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주문형반도체 칩(ASIC One-Chip)개발에 성공하며 T-LAN400모델도 내놓을 수 있었다. 핵심 칩을 자체 개발하며 로열티를 한푼도 외국에 주지않았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 받았다. 현재 자본금이 11억 6천만원, 직원은 63명인 기가링크는 올해 700억원을 매출 목표로 하고있다. 1년이 조금 넘은 걸음마 벤처 기업이지만 매출 목표로 따지면 이미 무게가나가는 중견 벤처라 할 수 있다. 10월까지 매출액이 이미 약 500억원에 이른 것으로보면 올 목표 달성은 무난하다는 평가다. 김철환 사장은 "현재는 사업이 유선 구내망에 국한됐지만 네트워크 장비와음성인식프로토콜(VoIP), 무선 구내망, 광기술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차세대광기술을 포함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가링크는 올 상반기에 대만에 합작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이달 중에는 일본 업체와조인식을 체결하고 현지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 2001년 매출액의 50%이상을 해외시장에서 기대할 정도로 수출을 자신하고 있다. 김 사장은 "시스코나 3Com이 제공하는 네트워크 장비와는 분명 차별화를 둘 것"이라고덧붙였다. (02)3466-1338 홍병문기자 입력시간 2000/11/08 18: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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