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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스트푸드업체인 웬디스, 미국 유명 피트니스 클럽 브랜드인 커브스 등 글로벌 프랜차이즈업체 CEO및 고위급 인사들이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제휴·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다음달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고속 성장하고 있는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에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내 기업들의 사업확대와 예비창업자들이 글로벌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15일 한국프랜차이즈협회에 따르면 오는 10월 13일부터 사흘일정으로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호텔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2010 세계 프랜차이즈대회'가 열린다. 세계 프랜차이즈 대회는 미국, 중국, 일본, 호주등 세계프랜차이즈협회(WFC) 41개 회원국의 기업이 참가해 프랜차이즈 산업의 국제 동향을 소개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제휴·협력을 모색하는 장이다. 올해로 33회째로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37개국이 참가한다. 협회측은 국내·외 프랜차이즈 기업 CEO 및 임원진 400여명, 참관객 10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를 향해 미래를 향해'라는 슬로건 아래 APFC(아태 프랜차이즈연맹)&WFC 총회, 국제프랜차이즈 컨퍼런스, 서울국제프랜차이즈박람회로 구성된다. APFC & WFC 총회 및 콘퍼런스에는 한국의 김용만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김家네 회장)을 비롯,해외에서 루이스 아마랄 WFC 총회 의장과 에스텔 로간 APFC 총회의장과 각국 협회 대표단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미국의 세계적인 여성전용 헬스클럽 프랜차이즈 '커브스'가 가장 적극적이다. 게리 헤리븐 커브스 CEO는 해외 대표연사로 참석해 브랜드 성공스토리와 프랜차이즈산업 발전방향 등의 내용을 담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커브스는 여성만을 위한 새로운 컨셉트의 피트니스클럽으로 1992년 미국 텍사스주 할링겐에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84개국에 1만800개 가맹점이 있으며 회원 수는 430만명에 이른다. 이 기업은 4시간마다 1개의 가맹클럽을 오픈하는 것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한국 프랜차이즈 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동민 협회 수석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번대회는 국내 브랜드의 수출이 목적"이라며 "투자자가 브랜드 매장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김용만 협회장 역시 "이번 대회에서 협회는 우수한 국내 브랜드를 해외 투자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며 토종 브랜드의 해외 진출 의욕을 강하게 내비쳤다. 한편, 한국프랜차이즈 산업규모는 지난 해 기준 84조원으로 GDP의 8%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에는 123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반 시민에게 개방되는 서울국제프랜차이즈박람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리며 프랜차이즈 창업상담 및 참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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