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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6명 "경제, 위기국면"

■ 본지·한국리서치 '2007 대선·경제현안·외환위기 10년' 여론조사<br>국민 10명중 8명은 "차기엔 경제대통령 뽑아야" <br>


국민 10명중 6명 "경제, 위기국면" ■ 본지·한국리서치 '2007 대선·경제현안·외환위기 10년' 여론조사국민 10명중 8명은 "차기엔 경제대통령 뽑아야"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관련기사 • "경제대통령 원하지만 성장·분배 조화는 필요" • [대선 국민의 선택은] 후보별 지지층 특징 • [대선 국민의 선택은] 후보별 우세 이미지 • [대선 국민의 선택은] 부정적 이미지는 • [대선 국민의 선택은] 조사 어떻게 했나 • [대선 국민의 선택은] 후보 특징별 설문 • [대선 국민의 선택은] 중소 후보들 • 정운찬 '히든 카드' 될까? • 우리당 지지율 12%대 부진 • 고건, 호남·충청서 큰폭 하락세 • 10명중 7명 "나는 중산층 못돼" • "반값 아파트 공급 불가능할것" 74% • "5년뒤 살림살이 나아질것" 56% • [외환위기 10년] 외환위기 재발 막으려면 • [외환위기 10년] 외환위기 대처 어땠나 • 40대·자영업자 "換亂때 큰 타격" • [외환위기 10년] 국민의식 변화는?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외환위기 같은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고 예상하는 등 현 경제상황을 심각한 위기 국면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자신을 ‘중산층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10명 가운데 3명 정도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선출될 차기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80%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서울경제가 외환위기 10주년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정해년(丁亥年)을 맞아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HRC)와 공동으로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에게 ‘2007 대선ㆍ경제현안ㆍ외환위기 10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8.9%가 ‘외환위기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6.8%에 불과했다. 경제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부가 경제정책을 잘해야 한다’는 비중은 59.3%에 이르러 기업이나 국민ㆍ언론 등보다 책임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올해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나빠질 것(37.8%)’이라는 응답이 ‘좋아질 것(12.2%)’이라는 응답의 3배 이상에 달했다. 또 정치권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반값 아파트’에 대해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74.1%에 달했다. 전반적으로 북핵 리스크, 부동산 가격 급등, 미국 경제 경착륙 우려 등으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에 불신감이 증폭되고 있는 모습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은 81.4%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차기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능력(56%)’ ‘빈부격차 완화 복지증진 능력(23.2%)’ 등 경제 분야의 자질을 중시한다는 의견이 79.2%에 달했다. 이는 국민통합(7.3%), 정치개혁(7.3%), 외교ㆍ안보(5.5%) 능력을 중시한 의견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대선 후보의 지지도에서도 한나라당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경제위기 극복 및 빈부격차 대처 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42.6%를 기록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22.6%를 20%포인트 앞섰다. 한나라당에 맞서는 범여권 후보 중 한 사람인 고건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노무현 대통령의 ‘실패한 인사’ 발언 파문 이후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13.1%까지 떨어졌다. 범여권의 제3후보로 급부상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1% 미만(0.5%)의 지지율을 보여 ‘대중성’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등은 3% 미만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입력시간 : 2007/01/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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