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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오브 락' 과잉진압, 처음이 아니다


'스쿨오브 락' 과잉진압, 처음이 아니다 한국아이닷컴 이재설 기자 ljs@hankooki.com 최근 연예인 보호를 위해 고용된 경호원이 학생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물의를 빚은 케이블TV 음악채널 Mnet 의 과잉진압이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신을 서울 모고교 3학년생이라고 밝힌 네티즌 'ka1ser'은 한 포털사이트 토론방에 '의 경호팀은 예전부터 그런식이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지난해 학교에서 열린 녹화에서 경호원이 다짜고짜 옷깃을 잡아올리며 '이XX들 뭐야'라고 했다"면서 "상황을 설명하려 하자 경호원이 '네가 이 학교 짱이냐'며 묻는 등 심한 불쾌감을 줬다"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이어 "학생들이 모두 흥분한 상태라 통제하기 힘든건 이해하는데 무시하거나 시비조로 물어볼 것 까진 없는 거 아니냐"며 "녹화 내내 기분 상한 것이 많았다. 경호원이 아니라 조폭이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에 카메라가 설치된 부근에서 공연을 기다리던중 발로 차이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 'In The Rain'은 "우리 학교에 이승기가 왔을때도 경호원들이 존댓말은 커녕 막말을 하고 학생들을 집어던지기도 해 발을 삔 애들도 있다"고 전했다. 일부 네티즌도 댓글을 통해 '경호원들이 남학생을 때리는 걸 봤다' '우리학교도 계속 심한욕을 하며 진압했는데…' '프로그램 폐지는 안하냐' 등 과잉진압과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방송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제작사의 책임"이라며 "경호원과 학생들의 충돌을 떠나, 방송현장에서 발생하는 돌발적인 사고에 대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건 제작사의 실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인창고등학교편이 녹화된 지난 20일, 제작사측에서 고용한 경호원들은 이날 출연한 인기가수 아이비를 경호하던 중 학생들을 폭행했고, 이를 말리는 교사들에게까지 폭언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아이비는 사건의 논란이 커지자 다음날인 21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사과했으며 경호업체 '강한친구들'도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제작진도 23일엔 직접 학교를 방문한 후 학생들에게 사과했고, 학교측에 수 백만원 정도의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시간 : 2007/04/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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