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이혼은 7개월째 감소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3만7,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00명(3.6%) 늘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를 보면 경기도가 9,7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500명 늘어난 것을 비롯해 서울ㆍ대구 등 8개 시도가 증가했으나 나머지 시도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출생아 수는 2008년 3월 이후 올 1월까지 20개월 연속 감소하다 올 2월 보합세를 기록, 3월부터는 1.3% 증가세로 반전했고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출생아가 늘었다기보다는 지난 20개월간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7월 혼인 건수는 2만4,700건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900건(8.3%) 늘어 2월 이후 증가세가 계속됐으나 이혼 건수는 9,900건으로 1,400건(-12.4%) 줄어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ㆍ부산ㆍ경기 등 8개 지역에서 감소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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