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베스트기업으로 도약하자면 모든 임원이 탁월한 전략가와 혁신가로 변신해야 한다” 강덕수(사진) STX그룹 회장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오크밸리에서 ‘2006 상반기 그룹 임원 워크숍’을 열고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뛰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급속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으며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살아 남자면 임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임원들은 탁월한 전략가와 혁신가로의 역할은 물론,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해 높은 성과를 달성하는 가치 창출자로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하자면 무엇보다 자기 개발을 통한 역량 강화와 내부 조직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또 “하반기에도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환경을 철저히 분석해 변화를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조직 관리 능력과 사업 실행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경영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강 회장은 특히 “올해는 2007년 매출 10조 달성의 가능성을 판가름 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해운ㆍ물류, 조선ㆍ기계, 에너지ㆍ건설 등 3대 비즈니스를 중심 축으로 사업역량 확대와 경영 인프라 확립, 글로벌 네트워크구축 심화 등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STX 그룹은 올해 초 ‘2010년 매출 15조, 수출 100억불 달성’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07년 매출 10조 달성과 사업다각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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