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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김연아 적금' 다시 인기

金따자 하루 107억 몰려… 올 출시후 5000억 육박

김연아 선수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국민은행이 판매하는 '김연아 적금'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2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시된 '피겨퀸 연아사랑적금'은 이달 19일까지 4,943억원이 팔렸다. 김연아의 우승 소식이 전해진 19일 하루 동안에만 1,100여계좌, 107억원이 몰렸다. 이 적금은 내년 3월까지 3개 국제대회 중 한 대회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면 최고 0.5%포인트의 우대 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기본 이율은 현재 1년 만기가 3.2%, 2년 만기 3.5%, 3년 만기 3.7%이다. 김연아 선수가 모든 경기에 불참하거나 금메달 획득에 실패해도 최저 연 0.2%포인트의 우대 이율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 상품은 출시 초기에 고객들의 주목을 받았다가 한동안 주춤했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김연아 선수가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면서 가입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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