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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한국형구축함 '강감찬함' 진수

한국형구축함(KDX-Ⅱ) '강감찬함'이 16일 거제옥포조선소에서 진수식을 하고 1년6개월간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방위사업청이 15일밝혔다. 강감찬(姜邯贊)함은 충무공이순신함, 문무대왕함, 대조영함, 왕건함에 이어 다섯 번째로 건조되는 KDX-Ⅱ급 함정이다. KDX-Ⅱ 6번함은 오는 10월께 진수된다.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과 김정일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오전11시 진수되는 강감찬함은 2007년께 전력화될 예정이다. 길이 150m, 폭 17m로 4천200t급인 강감찬함은 스텔스 기법을 도입해 레이더 탐지 면적과 수중방사 소음을 줄였으며 대함미사일 하푼, 대공미사일 SM-Ⅱ를 장착하고 있다. 가스터빈 및 디젤엔진 각각 2대를 장착하고 최대 30노트 속력을 낼 수 있는 이함정에는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 무기체제(CIWS) 일환으로 30mm 함포 등이 탑재되어있다. 대잠수함 수색 임무를 위해 슈퍼링스 대잠헬기 2대를 싣고 있다. 고려시대의 명장으로 거란의 10만 대군을 수공(水攻)으로 물리친 강감찬 장군의진취적 기상을 잇고자 '강감찬함'으로 함명을 정했다고 방위사업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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