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한국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제도시행 이전과 비교해 18% 증가한 10조5,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변동성 확대로 개인투자자의 이탈이 우려됐던 것과 달리 코스피 시장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도 57.4%로 확대됐습니다.
제도 시행 이후 상하한가 종목은 감소했습니다. 일평균 상한가 종목은 코스피의 경우 6.4개에서 7.0개로 늘어났고, 코스닥은 12.3개에서 3.7개로 줄었습니다. 하한가 종목수는 코스피가 0.8개에서 0.2개로 코스닥이 3.3개에서 0.2개로 적어졌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가격제한폭 확대가 가격의 정보반영 효율성과 균형가격 발견기능이 제고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제도 시행 이후 주가 급등락 위험으로 시장참여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와는 달리 개인투자자 비중도 상승하고 거래대금도 증가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