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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율·국제 환율·국제 금리(국제금융)

◎국내 환율/단기 외화조달 구체방안에 촉각지난주 국내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는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월요일인 17일 상오까지만 해도 당국의 강력한 개입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이던 미달러화는 하오들어 당국이 개입선을 전격적으로 후퇴시키면서 연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거래가 중단되는 폭등장세를 연출했다. 종금사와 은행권의 외화자금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융개혁법의 국회 통과가 부결되면서 가중되는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인하여 미달러화는 18일부터는 거의 거래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아 실수요 거래에 한해서 한국은행으로부터 물량을 공급받는 파행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19일 당국이 부실채권과 부실금융기관 정리방안을 중심으로 한 외환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일일 환율변동폭을 현재의 2.25%에서 10%로 변경, 주말인 21일에는 1천70원대를 중심으로 정상적인 거래가 형성되었다. 이번주의 미달러화는 국내 금융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단기 외화유동성 문제의 해결에 그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외화유동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시장참가자들이 달러매입을 자제하기는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상황이므로 단기외화조달을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방안에 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제 환율/1달러 124∼129엔 범위 거래 전망 국제환시에서 미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주초에 일본금융시장의 불안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의 위기감 등으로 일본엔화는 달러화대비 약세가 계속되다가 미쓰즈카 히로시 일본대장상의 달러화 강세에 대한 우려 발언으로 인해 엔화 매수세를 보이면서 소폭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 발언은 도쿄에서 열린 로렌스 서머즈미재무차관과의 회담에서 나온 것으로 이날 서머즈차관도 『미국은 엔화 급락에 대한 미쓰즈카 대장상의 우려와 뜻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안한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공기금을 이용할 수도 있다는 하시모토총리의 발언은 엔화 매수세를 부추기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이 계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다가 급기야 가격변동폭이 10%로 늘어나면서 원화 폭락세가 나타나 달러화는 모든 아시아통화대비 강세가 지속되었다. 독일 분데스방크 관료들의 인플레이션 우려 발언과 금리 인상 가능성의 부상으로 마르크화대비 달러화는 1.73대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하였다.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는 동아시아 금융위기의 해결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엔·달러환율이 방향을 잡을 것으로 전망되며 달러당 1백24∼1백29엔, 1.70∼1.75마르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리/이번주도 미 장기금리 하락 지속 지난주에도 미국 장기금리는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금융시장의 불안은 미국채에 대한 수요를 가중시키면서 전반적으로 장기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월요일 일본 동경시장에서 닛케이 주가지수는 7.6%나 하락하면서 자국내 금융시장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 일본이 보유중인 미국채의 상당량을 매도할 것이라는 소문이 시장을 지배, 30년물 장기금리는 주초 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화요일 소비자물가지수가 0.2% 상승으로 발표, 그동안 저 실업률과 지속적인 경제활황으로 인해 우려되던 인플레이션 압력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면서 장기금리는 96년 1월 이후 처음으로 6%대까지 하락했다가 주말 차익매물의 출현으로 6.06%로 마감했다. 한편 단기금리는 미연준리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상승세를 나타내 3개월물 LIBOR는 5.875%로 마감했다. 이번주의 미국 장기금리는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별다른 경제지표의 발표가 없는 가운데 아시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는 한 지속적인 하락세가 예상되나 일본의 미국채 판매압력과 중동에서의 미국·이라크간의 긴장으로 인한 유가 상승압력으로 그 폭에는 제한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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