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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안와르는 인터넷전도사?
입력1999-03-30 00:00:00
수정
1999.03.30 00:00:00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가 말레이시아에 뜻하지 않게 인터넷 붐을 불러 일으켜 정부 입장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안와르가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에 의해 부패 혐의 등으로 탄압받자 안와르를 지지하는 반(反)정부 웹 사이트가 무더기로 개설되는가 하면 온라인 토론방까지 러시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안와르가 구속됐던 지난해 9월 이래 선보인 안와르 옹호 사이트는 모두 50여개에 달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최대의 온라인업체인 TM넷의 경우 매달 14,000명의 신규 가입자가 몰리고 있을 정도다.
정부측도 이에 맞서 3개의 웹 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홍보전에 나섰지만 네티즌들의 냉담한 반응에 부딪혀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정보대국 건설을 꿈꾸고 있는 마하티르 입장에선 이를 탄압할 수도 장려할 수도 없는 곤란한 처지에 몰리게 됐다. 이 때문에 안와르가 옥중에서 마하티르의 오랜 소망을 실현시켰다는 비아냥마저 들려오고 있다.
【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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