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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자산 22兆 '재계 7위'로 우뚝

전년比매출19%·순익16%늘어 내실경영<BR>해외에너지 개발 사업등 외형성장도 적극<BR>올핸 M&A시장도 참여…'태풍의 눈'으로


GS그룹이 31일 출범 첫 돌을 맞는다. GS그룹은 지난해 LG로부터 계열 분리한 후 1년동안 내실을 다져 49개 계열사에 자산 21조 7,000억원을 거느린 거대기업으로 재탄생했다. 허창수 회장이 ‘은둔의 경영자’에서 재계 7위 그룹의 사령탑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듯이 GS그룹은 이제 지난 1년간 다져온 탄탄한 내실을 발판으로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GS그룹은 출범 1주년을 맞은 올해 ‘먹이를 찾는 매’의 눈으로 공격경영에 기치를 올릴 계획이다. 허 회장은 연초 “내실 경영을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언제든지 공격경영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그룹이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인수ㆍ합병(M&A)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는 얘기다. ◇성장 위한 몸집 키우기=GS그룹은 출범 첫 해인 지난해 내실있는 경영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자산은 전년보다 16% 늘어난 21조7,000억원, 매출은 19% 증가한 27조5,000억원, 순익은 16% 늘어난 1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외형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LG가 보유하고 있던 LG에너지(현 GS EPS)를 인수했고 GS칼텍스와 GS홀딩스가 해외에너지 개발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계열사마다 그룹 출범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전년보다 15.44% 늘어난 16조2,3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매출의 48% 가량을 수출로 달성하며 내수기업의 이미지를 탈피했다. 또 하루 5만5,000배럴 규모의 중질유 분해 탈황시설 건설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체제로 전환을 추진했다. 해외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03년 캄보디아 해상광구 탐사 프로젝트 참여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러시아 서캄차카 광구 지분에 참여하고 주유소 사업은 중국으로 진출 올 연말까지 칭다오에 현 1개인 주유소를 3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에너지와 함께 그룹의 또 다른 축인 유통은 M&A를 통한 내수부문 확대와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시장으로 계속 노크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코오롱마트 10개점 인수해 국내 슈퍼마켓 부문에서 점포수 1위를 차지했고 GS홈쇼핑은 중국 충칭시에 진출하며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GS건설은 수주는 전년보다 36% 증가한 8조2천403억원에 매출은 39% 증가한 5조6천308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베트남 호치민시의 대규모 주택 건설 사업으로 베트남에 GS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재계‘태풍의 눈’으로 부상= GS그룹은 출범 2년차를 맞는 올해 에너지, 유통 및 건설 등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아래 올해 지난해 대비 122% 늘어난 2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또 매출 목표도 지난해보다 9% 증가한 30조원으로 설정했다. GS그룹이 한층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이유는 기존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신규사업과 시너지를 올리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보인다. 실제 GS그룹의 주요계열사는 1조1,000억원 가량의 현금을 보유한 가운데 가격 조건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만 창출된다면 언제든지 M&A에 뛰어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신규사업 진출과 함께 브랜드 파워도 강화할 계획이다. GS그룹은 출범 첫해인 지난해 GS칼텍스, GS건설, GS리테일 등 계열사의 기업이미지통합(CI) 작업과 함께 사옥 리뉴얼공사 등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렸다. 이는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신규사업으로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GS그룹은 올해는 GS만의 차별화 된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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