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금융노조, "신종플루 예방위해 은행직원 마스크 착용해야"

연합회에 촉구… 은행선 고객 오해살까 주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은행 직원들이 마스크를 쓸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지난 6일 국민ㆍ우리ㆍ신한ㆍ하나ㆍ기업은행 등 금융노조 산하 사업장 및 은행연합회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협조공문을 보냈다. 금융노조는 공문에서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지난 3일 국가전염병재난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렸다"며 "금융노동자 및 고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영업점 등 대고객 창구 근무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업점 직원들이 대중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돼 있기 때문에 신종플루에 대한 보호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광규 금융노조 정책실장은 "은행들이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데도 한 은행만 마스크를 쓰면 고객들이 불안해할까 봐 이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부 노사가 협의를 해 최소한의 보호장치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아직은 그럴 수준은 아니라는 보고 있는 것이다. 또 "은행만 살겠다는 것이냐" 같은 반응이 나올까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까지는 신한은행의 일부 병원 내 지점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마스크를 쓰는 문제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며 "모든 은행들이 같이 시행한다면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